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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아이폰 분실 후 되찾은 후기 (feat. lost112)

라촐 2023. 12. 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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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제주도에 여행을 갔다가 첫 날 과음을 하고 필름이 끊긴 후 아이폰을 분실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이폰을 분실하고 난 후 되찾은 후기를 알려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과음 후 아이폰을 분실 하였고, 아침에 어느정도 술이 깬 후 아이폰을 분실 한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밤에 술을 먹으면서 택시를 타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던 터라 어디서 잃어 버렸는지 감도 안잡히는 상태 였습니다. ㅜㅜ

 

먼저 전화를 걸어 보았으나 전화는 계속 꺼져 있었습니다.

아직 방문했던 식당들은 문을 열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순서대로 체크해봤습니다.

 

택시를 탑승했었기 때문에 택시 업체에 연락해서 유실물 확인을 해봤으나 분실물은 없다고 ㅜㅜ

(택시는 신용카드 영수증 택시 탑승 결제한 후배가 앱으로 확인)

 

다음으로 유플러스 대리점으로 가서 아이폰이 최종적으로 꺼진 지점을 확인하고 발신금지를 신청했습니다.

(전화는 계속 걸어서 찾아봐야 했기 때문에 수신만 가능하게 해놨습니다.)

 

그 다음엔 저는 아이폰을 분실했지만 후배는 안경을 분실해서 후배의 안경을 맞추러 갔습니다. ^^;;

제 안경도 분실했지만 후배가 주머니에 넣고 있어서 제 안경은 무사했습니다.

 

후배 안경을 맞춘 후 전날 동선을 따라 방문했던 음식점을 3군데 모두 가봤으나, 스마트폰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자포 자기 상태로 남은 제주여행을 다녔습니다. 

 

제주 여행을 다녀와서 분실 임대폰을 임시로 개통했습니다. 유플러스에서는 스마트폰의 경우 7일까지 무료로 이용가능 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까지만 계속 연락해보고 안되면 깨끗히 포기하고 새로 개통해야겠단 마음을 먹었습니다.

 

일주일 내내 연락했으나 아이폰은 계속 꺼진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에 7일차 되는날 포기하고 새로 개통을 해야겠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마침 지인중에 한명이 "경창청 유실물 통합포털(lost112)"로 한번 알아보라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

 

www.lost112.go.kr

 

위 사이트에 접속 한 후 습득물 분류명 - 아이폰으로 지정 후 습득지역을 제주도로 설정 후 분실일 전후로 검색을 하니 아이폰이 3대 정도 검색이 되었습니다.

 

상세 정보를 눌러 습득장소를 클릭해보니 제가 갔던 장소 중에 한 곳이 검색되는 순간 아!! 이건 내꺼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분실물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데 당시에 제 아이폰은 사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 아이폰이란 느낌은 확실히 들었습니다.

 

보관장소 연락처로 전화를 하니 담당자 분이 전화를 받았고, 관리번호를 말씀드리니 해당 휴대폰을 가져 오겠다고 하시더니, 잠시후 외관을 설명해보라십니다.

 

외관을 설명해드리니 유사하다고 하시면서, 전화를 켜려면 충전을 해야하니 30분 정도 후에 다시 연락을 달라고 하십니다. -_-;;

 

30분쯤 후 다시 연락하니 본인 확인을 위해 비밀번호와 즐겨찾기 전화번호에 등록된 지인 전화번호를 확인해달라고 합니다.

 

그러고는 본인것이 맞으니 어떻게 수령하시겠냐고 해서 제주도를 다시 갈 순 없었기에, 택배(착불)로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설명으로 혹시 습득해서 신고하신 분은 유실물에 대한 10~20%정도의 보상을 요구할 권한이 있으시다면서, 혹시 연락처를 알려줘도 되냐고 물으십니다.

 

그래서 알겠습니다. 라고 했으나 습득하신 분은 연락은 오시질 않았습니다.

 

아직 한국은 살만한 곳인 것 같았습니다. ^^

 

그렇게 잃어버린줄로만 알았던 아이폰은 구사일생으로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 두가지!!

1. 처음부터 유실물 접수되었을때 휴대폰의 경우 전원만 켜두면 1~2일 안에 당사자들이 연락해서 찾아갈것인데 왜 전원을 안켜둔 것인가??

2. 비밀번호까지 물어보는 것은 민감한 개인정보인데 좀 아니지 않나?? 싶음....전원이 켜졌을때 해당 전화로 전화를 건다든지, 다른 방법으로도 확인 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하지만 제일 빨리 본인임을 확인 할 수 있는  것이기에 그것은 감안하고 넘어갈 수 도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다른 유실물들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흎대폰의 경우 전원만 켜두면 금방 당사자들이 연락해서 찾아갈텐데 왜 전원조차켜지 않고 놔두는 건지는 너무나 의문 입니다.

 

스마트폰 또는 아래와 같은 유실물이 생겼을 때도 이용가능하기 때문에 물건을 잃어 버렸을때 lost112 반드시 한번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IOS와 안드로이드 앱으로도 있으니 편리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분실물을 경찰서에 맏겨주시는 고마운분들이 많습니다. ^^

 

 

 

#아이폰 분실 경찰서 #분실물 찾기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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