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건조기 건조 시간이 계속 증가하는 현상 조치 후기

언제부턴가 건조기의 건조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 30분으로 시작했던 건조시간이 2시간 3시간이 지나도록 돌아가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이건 뭔가 문제가 있다 싶어 하나하나 조치를 해보고 이제 정상적으로 초기 시간에서 10~20분 정도의 오차시간 안에 건조가 완료되게 되었습니다. 

 

혹시 동일 현상을 겪고 계신분은 제가 조치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확인하시면서 따라 해보면서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LG건조기 건조시간 증가 조치방법 썸네일

 

 

 

LG전자 권고 점검 조치사항

LG전자에서는 건조기의 건조시간이 증가할때 아래와 같이 점검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건조기의 건조시간은 먼지 필터와 드럼통 사이에 있는 습도 센서에 세탁물이 닿을 때 습기를 감지해 자동으로 건조시간을 조절합니다.  이때 덜 마른 세탁물이 센서에 닿으면 건조시간이 늘어나고, 먼저 건조된 세탁물이 센서에 닿으면 다른 세탁물이 덜 말라도 건조시간이 끝날 수 있습니다.

 

또한 건조기 내부의 필터를 통해 공기를 순환하며 습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필터에 먼지가 쌓일경우 공기 순환이 좋지 않아 건조가 잘 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먼지필터를 건조하기 직전에 세척해서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로 건조를 시작하면 건조 시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1. 건조기 먼지필터의 안쪽에 위치한 습도센서를 마른수건으로 닦아주세요.
2. 건조기 먼지필터는 건조시마다 청소를 해줍니다. 장시간 사용 시 흐르는 물로 청소해 줍니다.
3.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추가로 먼지필터 1 set를 구매해 번갈아가며 세척 및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4. 세탁물의 적정량을 지켜주세요. 세탁물의 적정량은 건조기 내부에 반정도 찬 세탁물의 양이 적정량입니다.
5. 두께가 비슷한 세탁물끼리 모아서 건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두꺼운 세탁물이 덜 건조될 수 있습니다. 
6. 세탁물에 맞는 건조코스를 설정해 주고, 두꺼운 세탁물이 많을 때는 [표준] 모드보다는 [강력] 모드로 절약건조 메뉴에서 [스피드] 모드로 돌려줍니다.

 

건조시간 증가에 따른 Self 조치 내용

 

건조기의 건조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LG전자 권고 점검 조치사항에 대해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건조기 먼지필터를 물청소 한 후 바로 꽂아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추가로 먼지필터 1 set 구매 후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 콘덴서 내부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을까 싶어 혹시나 예전에 콘덴서 상태를 한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콘덴서 상태 확인 하는 방법은 긴 막대에 스마트폰을 테이프로 감아 붙여서 비디오 녹화를 켠 후 건조기 필터 안쪽을 보면 됩니다. 저는 효자손에 테이프로 스마트폰을 감아 붙여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광각으로 해놓고 촬영하는 것이 보기 편합니다.

 

으잉~~ 그런데 그런데~~ 이게 웬일~~

콘덴서 앞 양말

양말이...-_-;; 콘덴서 앞쪽까지 필터를 먼저 뺀 후에 세탁물을 넣거나 빼다가 흘러들어간 것 같습니다. 양말에 먼지가 엄청 쌓여 있고 축축하게 젖어 있습니다. 이것도 건조시간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이 양말을 빼내야 하는데 콘덴서를 건드리지 않고 어떻게 꺼낼 수 있을까 잠시 생각했습니다. 육안으로 보고 뺄 수 있는 위치가 아니기 때문에 영상통화를 활용했습니다. 영상통화를 켜놓고 후레시로 내부를 비추면서 쇠 옷걸이 하나를 풀어서 끝을 "ㄱ"자 모양으로 해서 걸어서 빼내는 방법을 썼습니다.

 

5분 정도 만에 콘덴서를 건드리지 않고 양말은 꺼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완전 건조된 필터와 양말이 제거된 콘덴서의 상태로 세탁물를 건조해보니 처음 건조 시간에서 큰 증가 없이 건조가 완료되었습니다.

 

건조기 시간 증가로 고민이신 분들 저처럼 LG전자 권고점검 조치사항과 콘덴서 내부도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