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호텔에서 폭스바겐 순천서비스센터까지 약 24km 천천히 주행해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도중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습니다.
폭스바겐 순천지점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함께 되어있는 다소 작은 지점이었습니다.
도착 후 어드바이저분에게 접수를 하면서 현상 설명을 하니,
해당 현상이 일부 차량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원인은 점검을 해봐야하겠지만 대부분 메카트로닉스 고장으로 확인되고, 해당 고장일 경우 차를 입고 시켜야 하는데
수리기간은 약 1달 정도 걸린답니다.
점검 후 본사에 부품요청 승인 후 부품 도착까지 2~3주, 수리에 1주 그래서 약 1달 걸린답니다.
아니 부품이 오는데 뭐가 그리 오래걸리냐니 새로 만든답니다.
차를 만드는데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부품인데 고장이 발생했을 때 새로 만든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고,
이렇게 일부차량에서 빈번하게 고장나는 부품인데 국내 폭스바겐에서 재고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 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날 점검은 저녁때 쯤 되어서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차도 지금은 여유가 없어 불가하다고 합니다.
하아........차에 싣고 있는 짐들과 와이프와 아이들과 어떻게 집까지 간단 말인가......답이 없습니다.
고객대기실에서 렌트카와 쏘카등을 검색해봅니다.
쏘카는 지방 소도시에서는 대여와 반납지점을 다르게 설정 할 수가 없습니다.
롯데렌터카로 검색해보니 대여와 반납지점을 다르게 설정 할 수가 있습니다.
2일 대여비용이 렌트비용 + 보험 + 편도반납서비스 합쳐서 43만원 가량 나옵니다.
차가 수리되고 나면 순천까지 다시 차를 픽업하러 와야합니다.
일단 롯데렌터카로 예약을 진행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서비스센터 인근에는 식사할 곳이 없어 잠시 차를 몰고 점심으로 멀지 않은 칼국수집에서 해물 칼국수와 돈까스를 먹었습니다.
칼국수를 먹고 오는 도중 에러는 완전히 다 사라지고 정상적인 차량으로 운전이 되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봐도 시동을 껐다가 켜고 하면 에러가 없어지는 현상이 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고민에 빠집니다. 지금 같아서는 집에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서비스센터로 가서 어드바이저에게 집으로 한번 가보려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고속도로 3시간 거리를 국도로 달려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중간에 합천에서 핑크뮬리 구경도 한번 하고 와서 조금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가는 도중 에러가 한번 더 발생했습니다. 마침 합천을 지나던 중 길 옆을 보니 합천 신소양 체육공원에 핑크뮬리가 만발했습니다. 조금 끝물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아직 구경나오신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차도 쉬고 우리가족도 잠시 쉬어 갔습니다. 입구에는 먹거리 푸드카도 몇대 있었습니다.
구경도 잘하고 배도 좀 채우고 차도 잠깐 잘 쉬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에러도 클리어 되었습니다.
국도로 운행한 것 치고는 길도 좋고, 고속도로 보다는 거의 직선으로 최단거리 운행이 되어 실 운행 시간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집으로 올때는 최대한 신호도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운행을 해서 집으로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대구 이현동 폭스바겐 서비스센터까지는 42km 정도이고 마침 자동차보험은 특약으로 50km까지 견인 무료견인 가능하게 가입했기 때문에 서비스센터에 차량 입고 내용 접수 후 렉카로 입고 처리 하였습니다.
센터에서는 순천에서 말했던 내용과 동일 하게 안내하였고, 월요일에야 점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종 점검과 수리 완료되면 추가로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티구안 까페에서 검색해봤을 때 해당 경고등 관련 글이 열 몇개 정도 검색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18년 출고 차량으로 보였고, 작년부터 대부분 글이 작성되었습니다. 18년식부터 해당 현상이 출현 되는 것으로 추측되고 다음 년식도 이제 곧 조금씩 발생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이미 골프와 제타에선 해당현상으로 리콜도 13년도에 리콜이 진행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티구안에서도 많은 빈도로 발생되게 되면 리콜이 진행되는 것이 맞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개발되고 적용된지 십수년이 지난 변속기에서 아직 해당 현상이 클리어되지 않고 고질병으로 남아 있다는 것은 리콜을 진행해되 해당현상이 완전히 개선될지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제 차량도 수리를 받지만 수리를 받은 후 재발할지 안할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나마 연장보증 9개월 남은 시점에 발생해서 수리를 받을 수 있지만, 5년 경과되어 해당 현상이 발생했으면 꼼짝없이 생돈이 날라가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 최종 요약 -
"변속기 비상모드 계속주행 가능" 경고등 발생시
1. DSG 고질병 같은 불량임. 메카트로닉스 불량일 확률 높음
2. 보증기간 이내일 경우 폭스바겐 긴급전화 (080-767-0089) 연락하여 견인 및 조치 진행
3. 국내 보증 종료되었더라도 연장보증 해당되는지 확인
-. 연장보증 해당될 경우 보험견인 또는 천천히 운행하여 센터 입고 및 조치 진행 (상황이 허락된다면 최대한 견인으로 처리)
-. 불가피하게 운행할 경우 경고등 발생하여 주행할 때는 최대한 기어 변속이 덜 발생하도록 운전
-. 시동을 완전히 껐다가 조금 휴식 후 재 시동하면 경고등이 대부분 없어짐 (안 없어지는 경우도 있음)
4. 모든 보증이 종료되었을 경우 센터와 사설등 비교해서 진행해야 함
-.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DSG 미션을 사용한 폭스바겐 차량에서 해당 현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었고, 사설로 수리를 진행해주는 업체들도 몇 군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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