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홀스슈 밴드 (Horseshoe Bend) 방문 후기 2016

미국 - 홀스슈 밴드 (Horseshoe Bend) 방문 후기 2016

 

지난 모뉴먼트밸리 여행을 마치고 페이지(Page)에서 숙박을 한 후 홀스슈 밴드와 엔터로프 캐년을 돌아봤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페이지라는 도시에 홀스슈밴드(Horseshoe Bend)와 엔터로프 캐년(Antelop Canyon)이 있습니다.

홀스슈 밴드는 말발굽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장관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 멋진데 카메라로는 실물을 그대로 담아낼 수 없어 아쉬울 정도입니다.

앤터로프 캐년은 사진작가분들 사이에서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가지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한 장소입니다.

실제로 가서 보면 왜 그런 타이틀을 얻게 되었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너무나 신비롭고 아름다운 광경이고, 날씨가 좋다면 더욱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명소라고 하니 그랜드 캐년이나 모뉴먼트밸리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페이지에 들러서 두 군데를 같이 다녀 오셨으면 합니다.

두군데 모두 모뉴먼트 밸리와 같이 광고나 인터넷으로 많이 접해본 경험이 있는 장소입니다.

먼저 홀스슈 밴드를 먼저 가봤습니다.

홀스슈 밴드는 파월 호수(Lake Powell) 말발굽 모양으로 생긴 콜로라도강의 협곡으로 강물이 깎아낸 약 300m의 수직 절벽을 볼 수 있습니다.

숙박했던 Page에서 남서쪽방향으로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홀스슈 밴드가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따로 요금을 받지 않았지만 지금은 주차장 요금을 별도로 받는 것으로 변경된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800m가량 걸어가야 합니다. 

슬리퍼를 신으시는 것보다는 운동화를 신으시는 게 낫습니다.

초입에 언덕을 조금 올라간 후 내려가는 경사로 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나무들이 없으며, 중간에 쉴 수 있는 정자가 딱 하나 있습니다.

그늘이 없으므로 여름에 가시는 분들은 모자를 쓰고 물도 하나 가지고 가시는 게 나을 겁니다.

초입 오르막 사진입니다.

내리막 길 전경입니다. 중간에 나무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저기 멀리 홀스슈밴드 부분이 푹 깎여 있는 부분도 보입니다.

홀스슈밴드의 절경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지만 역시 실제 눈으로 보는 느낌과는 사뭇 다릅니다.

가장 좋은 카메라는 바로 눈이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이 절경을 카메라로도 찍어서 남겼지만 눈으로 마음의 기억 속 한켠에 같이 담아갑니다.

아래쪽 콜로라도 강에는 유람선으로 보이는 배들도 다니고 있습니다.

협곡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배가 조그맣게 보입니다.

고프로로 찍은 영상입니다.

잘 찍진 못했지만 느낌을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멋진 장관으로 기억 속에 남아있는 홀스슈밴드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는 처음에 말씀드린 엔터로프 캐년 방문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홀스슈 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추가 확인한 내용 잠시 공유드립니다.

제가 방문했던 2016년에는 주차장도 없었고, 요금도 없었으며, 펜스도 없었으나 추가로 업데이트된 내용인 것 같아 공유드립니다.

1. 2018년도에 일부 지역에 울타리가 쳐진 구역을 전망대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울타리가 없는 구역도 있으니 울타리가 없는 구역에선 조심해서 관람해야 합니다.

2. 2019년에 주차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야간주차나 캠핑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3. 운영시간은 일출부터 일몰까지 연중무휴~, 오전 9시~11시, 저녁 4시 30분~6시 30분까지 방문객이 많습니다.

4. 요금 (인원기준 아니라 차량 기준)

  오토바이: $5
  자동차 또는 RV: $10
  상업용 밴/버스: (탑승 인원 최대 14명) $35
  상업용 버스: (정원 15-35인) $70
  상업용 버스: (승객 정원 35명 이상) $140